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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日잡지

[日잡지] The Star 日本版 vol.5 2019 Summer <이홍기> 스캔본 (+번역)

 

입대 전 마지막 선물에 팬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곡

 

Q.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2019년 6월 말에 한국에서 오랜만에 라이브를 개최했는데, 어떠셨나요.

 이번 한국 공연은, 역시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 라이브였어요. 한국은 저희가 오랜 기간, 음악 활동을 해온 고향이고, 제가 군대를 가기 전이라는 것도 있고, 굉장히 많은 친구, 지인이 「보러 가고 싶어」라고 해줬어요. 당일엔 (락가수인) 윤도현 선배나 (여배우) 박신혜 씨를 시작으로, 지인이 많이 보러 왔어요. 그래서 더 힘 있게 했죠. 목이 쉬고, 몸이 엉망이 될 때까지 열심히 했어요. 라이브 다음날엔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어요. 다리에 근육통이 와서 (쓴웃음)

Q. 그전에 개최된 입대 전 마지막 일본 투어 땐, 어떤 심경이었나요.

 4명이 되고 나서 하는 첫 투어여서 불안함도 컸고,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아서... 그래서 팬들에겐 고마운 마음이 가득해요. 제가 힘써서 안심을 시켜줬어야 했는데, 오히려 팬들이 더 저를 안심시켜준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웠어요. 특히 투어 첫날 토요스 공연에선, 팬들도 그랬을 것 같은데, 저희도 끝난 뒤에, 가슴이 벅차올랐고, 치밀어 오르는 게 있었어요.

Q. 급하게 4인 체제의 투어였으니까요.

 첫날은 라이브가 시작되고부터 전... 정말 괴로웠어요. 팬들도 많이 울고 있었고, 저희도 복잡한 마음이어서, 이 분위기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래서 엄청나게 고민했던 게 보시는 분들에게도 완전히 보일 정도로, 정말 얼떨떨했어요. 그래서 첫날의 라이브가 끝난 뒤에, 「내일부터는 원래대로 돌아가자」라고 멤버들과 얘기했어요.

Q. 이번 투어에서는 특히 가사가 마음에 울리는 곡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말하고 싶었던걸 곡에 담았어요. 곡마다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팬이 듣고 싶어 했던 곡 리스트를 받은 게 있어서, 그거부터 몇 곡 정도 골라서 세트리스트에 넣고 했어요. 이번엔 세트리스트를 만드는데, 꽤나 힘들었어요.

Q. 한국 공연에서는 「Don't lose yourself」 라는 미발표곡의 한 소절을 공연 전에 SNS에 올리고, 팬에게 「연습해와」라고 부탁했는데, 그 이유는요?

 정말 들려주고 싶었어요. 팬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기도 하고, 이 곡에 팬의 목소리를 넣고 싶어서, 기억해서 와달라고 부탁했어요. 전 꼭 한번, 팬과 함께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이 시기의 팬들의 목소리를 넣어서, 입대 전의 선물로써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Q. 봄의 일본 투어에서도 팬들의 목소리에 힘을 얻은 게 있었나요?

 정말 그래요. 전 제가 노래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인이어를 귀에 끼고 있어도 항상 관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요. 봄 투어에서는, 첫날부터 다들 꽤 잘했어요. 그런데, 둘째 날은 「어라? 어제가 훨씬 잘하잖아. 다들 왜그래?」하게 돼서 (쓴웃음) 물어보니까, 둘째 날은 첫날에 왔던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서, 연습이 잘 안됐는데, 직접 해보니까 정말 잘해서, 놀랐어요.

Q. 만약 데뷔 당시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을 보면, 어떻게 느낄 거라고 생각하나요.

 엄청나게 부러워할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시키는 건 뭐든지 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하하하. 하지만, 한편으론 「돌아가고 싶다」라는 마음도 없었던 건 아니에요. 「그때, 좀 더 여러 가지 음악에 도전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Q. 이 12년 중에서 가장 변한 것은요?

 제 인생이나 주변 상황이 변했어요. 음악에 관해선, 제가 좀 더 힘들었던 시절엔 하고 싶었던 것도 할 수 없었던 음악이 있었지만,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실감이 나요. 제 인생을 제 생각대로 그릴 수 있게 된, 터닝포인트가 몇 번 정도 있었어요.

Q. 그러면 "이것만은 변하지 않았다"하는 건요?

 "저"요. 제 자신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계-속 똑같아요.

 

20대에 미련은 전혀 없고 1년 반, 충전해오겠습니다!

 

Q. 새로 20대를 돌아보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시간이 흐르는 게 정말 빠른 것 같아요. 20대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후회가 있다면 좀 더 많은 "락"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미련은 없어요. 음악적인 면에선, 작지만 그 나름대로 변화는 있었다고 생각하고, 미래에 가능성을 남겼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러고 보면,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관객 중에 남성 팬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그것도 정말 기뻤어요.

Q. 군생활을 끝내면, 어떤 30대를 만들고 싶나요.

 저는 제 인생의 30대, 40대가 무엇보다 기대돼요. 더 진하고 멋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30대가 되어도 지금의 캐릭터는 변함없이 가져갈 생각이에요. "성숙"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저희 다움, 저희의 색깔이라고 생각하니까요.

Q. 사적으로 친한 배우 김수현 씨는 최근 제대했는데, 그 뒤에 만나셨나요.

 거의 매일 만나요 (웃음) 집도 가까워서, 항상 같이 볼링하고 있어요.

Q. 이번엔 홍기 씨가 입대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어떤 조언을 받은 건요?

 전혀요, 하하하. 가면 힘든 게 다들 똑같으니까요 (웃음)

Q. 이미 마음의 준비는 했나요.

 마음을 비웠어요. 전 이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갈 생각이에요.

Q. 이 기간을 홍기 씨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다녀온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늘어나나 봐요. 저도 그렇게 되겠죠. 평소보다도 노래하는 기회가 줄 것 같은데, 그러면 지금보다 좀 더 건강한 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항상 목 컨디션이 완벽한 상태에서 노래했던 건 아니라, 돌아오면 완벽하게 100%가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실제로 어떨지는 몰라요. 훈련에서 소리를 질러야 할 수도 있고.

Q. 군대에는 조금 쉬고 나서 갈 것 같은가요.

 아뇨, 지금 엄청 바빠요.

Q. 입대 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맞아요. 갑자기 일이 많이 들어와서. 음악 활동에 거기다 배우 일도 있고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 확정)  예능에도 나가야 하고, 볼링 대회도 있고 (웃음) 할 일이 잔뜩이에요.

Q. 입대 후, 팬분들에게 편지나 선물이 많이 오겠죠?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안 보내주셔도 돼요. 지금, 친구도 안부를 생각이라서.

Q. 그러고 보니, 김수현 씨도 제대 때 「군생활 중엔 아무도 면회에 부르지 않았다」라고 하던데요.

 왜냐하면 (소속 부대의 위치가) 멀어요!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아요 (쓴웃음) 근데 한번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나, (면회)갈까?」라고. 그랬더니, 「너 얼굴 보면, 여기 나가고 싶어 지지 않을까」라고 하길래, 「그러면, 서울에서 기다릴게」라고 대답했어요.

Q. 그러면, 마지막으로 지면을 통해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밖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흐르는 게 빠를 수도 있지만, 안에 있는 전 길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뭐, 하지만 여러분은 그런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얘, 어디 유학 간 거 아니야?」라는 느낌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전 조용히 입대해서, 안에 있을 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얼굴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비밀로 하고 싶다고 해야 될까, 좀 더 저를 생각하고 싶어요. 그런 마음이에요. (병역의) 1년 반 "충전"해서 (웃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위는 팬미팅 레포이므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