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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日인터뷰

[日인터뷰] 191008 Kstyle 인터뷰 <이재진> (번역)

http://news.kstyle.com/article.ksn?articleNo=2126178

 

 

Vol.1 ― FTISLAND 이재진, 일본에서 드디어 솔로 데뷔 「지금까지의 저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

 

FTISLAND의 베이시스트 이재진이 10월 9일 발매되는 첫번째 미니 앨범 「scene.27」로 솔로 데뷔한다. 지금까지도 FTISLAND의 앨범이나 라이브에서 보컬로써의 실력도 높은 평가를 받아온 재진. 본인도 노래하는 것을 조항해서, 이번 솔로 앨범을 위해 새롭게 창법을 바꾸거나, 전곡 작사를 하는 등, 의욕적으로 만든 앨범이 되었다. 인트로를 포함한 총 6곡의 미니 앨범이면서, 곡의 순서에까지 신경쓰며 제작한 신중함에, 꼼꼼한 재진의 성격이 드러난다. 첫 솔로 앨범에 대한 각오를 물어보았다.

 

――솔로 데뷔 축하드립니다! 앨범 「scene.27」은 인트로부터 멋있는 곡 뿐이라 넋을 잃고 들었어요. FTISLAND 때와는 창법을 바꾼거죠?

이재진 : 이번을 위해 보이스트레이닝을 했어요! 녹음 시간도 길게 잡아서, 현장에 많은 사람을 부르고, 곡을 들려주면서, 의견도 많이 받았어요. 지금까지의 제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르게 만들고 싶었어요.

 

――자신의 나이이기도 한 27을 내세운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그 자체로 불릴만한 앨범이 된 느낌이에요. 제작 단계에선 어떤 앨범으로 만들려고 했나요?

이재진 : 지금까지 스스로도 곡을 만들어 왔고, FTISLAND의 베이시스트로써 작곡했을 때의 버릇을 어떻게 해서도 벗어날 수 없어서, 이번엔 많은 작곡가분들께 부탁하게 되었어요. 절 생각해서 만들어주셨다고 하신 분도 많았어요. 제일 처음의 「Love Like The Films」를 들었을 때 「이게 타이틀곡이네」라고 바로 정했어요.

그때까진, 어쨌든 좋은 곡을 모은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더 R&B쪽이나, 재즈같은 곡을 모은 앨범이 될 예정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니까 (웃음)

그래서 「Love Like The Films」가 이 앨범의 방향성을 결정지었다고 말해도 좋겠죠. 그리고, 이 곡은 요즘 같지 않다고 해야될지, 클래식한 느낌이 제 취향에 딱 맞았어요.

 

 

「누구에게나 전해지는 곡을 만들고 싶다」

 

――앨범을 통해서 들으면, 재즈같은 인트로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타이틀곡 「Love Like The Films」로 앨범의 세계에 빠져들고, 마지막의 「Share the love」로 차분하게 끝나요. 정말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앨범이었어요. 순서대로 자꾸 듣고 싶어지는 앨범이라서, 곡 순서에 대해 신경썼다는걸 느꼈어요.

이재진 : 맞아요. 이번 앨범은 제 목소리로 녹음할 수 있는 첫 작품이니까, 곡 순서같은 것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고 만들었어요. 「어때? 어때? 이거 다음에 이건 어때?」하면서 (웃음)

 

――FTISLAND의 앨범을 만들 때도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하는 편이었나요?

이재진 : 아니요, FT 때는 「난 이거라고 생각해」라고, 곡을 들고 오는 스타일이었어요. 이번에, 솔로 데뷔를 하는데 있어서 생각한건, 모두가 좋아하는 곡을 부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쉽게 들어줄 수 있는 곡을 부르고 싶다는 것. 뭐든지 할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었어요. 이번엔, 완전한 제 생각이 아니라, 모두의 생각에 절 맞추려는게 목표였어요.

――보통, 첫 솔로 앨범이라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걸 했습니다!」라는 아티스트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재진 : 곡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거에요. 그저, 지금까지 한번도 부른적 없고, 표현한 적 없는 스타일의 곡이라, 거기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어요.

곡과 가사에 대해선, 어떻게든 만들어보고, 그 다음에 생각했어요. 그 때 생각하던건, 제 개성을 운운하는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전해지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것. 그걸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봤어요. 제 개성이 강한 음악은, 결국 자기 만족으로 끝나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그게 싫었어요.

FT의 앨범을 만들 때, 전 이게 좋다고 생각해도, 다른 멤버에게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거나 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돼요. 그래도 이번엔 솔로 앨범이니까, 저 혼자서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역시 자기만족이 되버리겠구나 했어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타이틀곡 「Love Like The Films」는 자신의 지금까지를 되돌아본 곡이라고 했는데, 가사에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나요? 또 어떤식으로 들어주면 좋겠나요?

이재진 : 요즘, 저에 대해 자주 생각해요. 지금까지 저를 제대로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서. 요즘은 저를 위한 시간을 들여서,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려고 하는데, 거기서 느낀건,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자신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난 원래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과 만나서 어떤 식으로 성장해왔는지를 알고 싶어져서,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한건데, 제게 영향을 준 팬분들이나, 멤버, 가족, 회사 사람들, 모든 사람에게 대해서도 감사해요. 전 지금의 제가 좋아서, 물론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지금의 자신에 대해서 전 열심히 살아왔구나 라고 말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해서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잠깐 어디로 가게 되지만 (웃음) 돌아오면, 이번엔 죽을 때까지 열심히 할테니까, 또 좋은 영향을 주세요!

――그런 주변 사람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은 「Love Like The Films」의 MV를 보고 있어도 전해졌어요. MV 중에 나오는 가족 사진은 정말 재진씨의 사진인가요?

이재진 : 맞아요. 어머니에게 안겨있는 아이의 사진도, 아이는 저고, 여자는 제 어머니에요. 지금의 저랑 별로 닮지 않아서, 어머니께 「왜 이 사진만 얼굴이 달라?」라고 물어봤는데, 아마 감기에 걸려서 그런게 아닐까 라고 했어요.

이 사진, 어머니의 얼굴도 달라요. 아마 이 사진이 잘 안찍혔나봐요. 이 사진을 고른건 감독님이에요! 전 산더미처럼 많은 사진을 들고 가서, MV중에서도 그 사진을 벽에 붙이는 장면이 있는데, 왜 그 장면에서 이 사진을 골랐는지, 감독님께 물어보고 싶어요!

 

――그렇다는건, 재진씨에게 이 사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건지...?

이재진 : 네! (웃음) 더 좋은 사진이 많았는데. 하지만 감독님이니까, 분명히 뭔가 생각이 있었겠죠. 그래서 맡겼어요.

 

 

 

http://news.kstyle.com/article.ksn?articleNo=2126179

 

 

Vol.2 ― FTISLAND 이재진, 일본 솔로 데뷔로 이홍기에게 조언도? 「아직 신인이라는게...」

 

FTISLAND의 베이시스트, 이재진이 10월 9일 발매되는 첫번째 미니앨범 「scene.27」로 솔로 데뷔한다. 저번 인터뷰에서는 앨범 제작에 얽힌 고집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이번엔 이어서 앨범 제작 비화와, 솔로 활동을 하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엔 앨범을 통해 재진씨가 작사를 했는데, 가장 빨리 썼던 곡과, 시간이 걸렸던 곡은 뭔가요?

이재진 : 제일 시간이 걸렸던건, 「Love Like The Films」에요. 이건 완성한걸 4번 정도 고쳤어요. 말하고 싶은게 많아서, 정리할 수 없어서. 그래서 꽤 걸렸어요.

제일 빨랐던건 「Invisible」 그건 이번 앨범 중에서도 이색적인 곡이라고 생각해요. 특이한 곡이니까 특이한 가사로 하고 싶었어요. 이번 앨범은 영화가 테마니까, 사람이 살아가는 길을 묻는 작품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서 SF같은 작품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서, 생각의 방식을 넓혀봤어요.

――「SF같은 작품」 재밌네요.

이재진 : 최근에 「투명인간이 된다면」라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거기서부터 여러가지 바꿔서 지금의 가사가 됐어요. 이 질문은 그야말로 초등학생부터 쭉 얘기할 수 있는 테마잖아요. 남자는 대부분 「여탕에 갈래!」라고 말하지만 (웃음) 거기서 생각난게, 제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라면 어떻게 할까? 싶었어요.

물론, 몰래 도와주거나 하겠지만, 욕심쟁이라서, 날 봐주면 좋겠지 싶고. 「소중한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고는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없는 일이 되잖아? 라고. 그건 슬프잖아요.

 

――타이틀곡 외에 앨범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뭔가요?

이재진 : 「Invisible」의 재즈같은 파트도 좋아하고, 「Share the love」의 R&B같은 발라드 느낌이 좋아요. 선이 굵은 감정이 흐르고 있는데, 멜로디는 섬세하고. 한소절마다 감정이 흔들리는 느낌을 살려서 불러서 녹음은 힘들었지만, 녹음이 끝났을 땐 성취감이랄까, 「해냈어!」라고 생각했어요.

――「Share the love」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느낌이 나는 앨범이네요.

이재진 : 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미국 느낌의 곡조가 되버려요. 락도, 영국 락보다 미국적인 락이 되버려요.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듣는 곡의 장르가 그런가요?

이재진 : 그렇지도 않아요. 전 곡에 대해선 편견없이 뭐든지 들어서. 어떤 사람에게 「이 노래 좋더라」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거기에 빠져버리고 (웃음) 그래서 요즘, 어떤 곡이 좋나요? 라고 물어봐도, 특별히 이거! 라는건 항상 없어요.

 

――그렇다면 전에 FTISLAND의 「EVERLASTING」 인터뷰를 했을 때, 처음으로 외부 작곡가분과 작업을 해보고 정말 좋아서, 다음엔 그런 공동작업을 더 하고 싶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이번 솔로 앨범에도 영향이 있었나요?

이재진 : 「Love Like The Films」는, Chris Wahle씨와 한국에서 같이 만들었어요. 절 생각해서 만들어준 곡이라, 역시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이 곡 덕분에, 반대로 전 절 알게 됐어요 (웃음)

그때까지 저는 "FTISLAND의 베이스 이재진"으로 끝이었으니까. 하지만, 이 곡 덕분에 전 더 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어요.

 

 

「FTISLAND의 베이스라는 간판을...」

 

――베이스라는 악기 특성상, 악기를 치면서 노래하는건 어려울 것 같은데, 재진씨는 이제 그 힘든점은 없나요?

이재진 : 완전 있어요 (단호) 그래서 이번에 베이스는 놔둘까 싶어요. 요즘, 무대에서 노래할 때 몸을 어떻게 움직이면 기분 좋게 분위기를 탈 수 있을지, 저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어요. 춤을 추거나 베이스를 치는것 보다, 그루브를 타면서 노래를 제대로 부르고 싶어서요. 역시 솔로로써 무대에 서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써 하고 싶고, FTISLAND의 베이스라는 간판을 떼고 싶어요.

 

――라이브가 기대되네요.

이재진 : 저도 기대되요! FTISLAND의 라이브, 홍기씨의 목소리로는 들을 수 없는 곡을, 제 솔로 라이브에서 할 생각이에요.

――솔로를 하고 FTISLAND가 아닌 자신을 발견했다고 하셨는데, 솔로를 한 것으로 반대로 FTISLAND는 이런 밴드였구나 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이재진 :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싶어요 (웃음) 그래서, 솔로에 대해선, 밴드는 분리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이 솔로 활동으로 절 알게 되었다는 사람이 있으면 기쁠거고, 그런 사람에겐 다음에 제대로 말하겠지만요. 「사실은 저, FTISLAND라는 밴드도 하고 있어요」라고.

하지만 솔로는, 저라는 존재를 발견하기 위한 활동이니까. 물론, MC에서 FT의 얘기는 하겠지만요. 왜냐하면 제 인생에서 FT 외에 얘기할만한게 없어요. 그래서, 음악이나 라이브같은건 저에게 집중해주시고, MC에선 여러가지 얘기할게요 (웃음)

 

 

솔로 활동의 선배 이홍기에게의 조언은?

 

――­솔로 활동 선배인 이홍기씨에게 조언이 있었나요?

이재진 : 전혀 없어요 (웃음) 「할 수 있을거야」「열심히 해」로 끝. 전 살짝 아직 무섭다랄까, 솔로를 경험해본적이 없으니까, 기대 반, 걱정 반인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홍기형, 솔로 라이브는 어떻게 해?」라고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귀찮아」라고 했어요 (웃음)

 

――­「귀찮아」 (웃음)

이재진 : 그렇게 말한 뒤에, 제대로 생각해주었지만요. 처음부터 제대로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전에 본인에게도 말했던게 있었는데, 「홍기형, 대화는 캐치볼이야」라고. 그런데 「나는 못해」라고. 홍기형이 말하는건 괜찮지만, 다른 사람 말을 듣는건 안된대요 (웃음)

――이번 앨범에서 남기고 싶은건, 없나요?

이재진 : 있어요. 이번 앨범은, 아직 전 제 노래를 객관적으로 못들은것 같은데, 그래도 제 시선이 아니라, 외부 시선으로 보려는 노력은 했어요. 그래서, 그런 제 눈으로 봐도, 외부 시선으로 봐도, 2~2%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없애고 싶어요.

홍기씨의 녹음을 보면서 생각하는건데, 예를 들어서 전 「좀 더 이걸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홍기씨는 「난 이게 좋아!」라고 말하는 자신감이 항상 있어요.

홍기씨에겐, 난 이런 것도 할 수 있지만, 일부러 이걸 고른다는 여유가 있어요. 하지만, 전 아직 무조건 이게 아니면 안돼!라는 마음이 강해서, 여유가 없어요.

 

――다음 앨범을 만든다면요?

이재진 : 다음에 만약 기회가 있다면, 더 보이스 트레이닝도 하고, 곡도 열심히 만들고, 긴 시간 준비해서, 많은걸 이해한 다음에, 여유를 갖고 녹음하고 싶어요.

아직 신인이라는걸 여기서 찾은것 같아요. 저도 다른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지만, 아직 모자라다는걸 느끼고,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도 있고, 이런 식으로 성장했구나 라고 느끼는 것도 있으니까, 저도 그런 식으로 느껴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